2024 동서화합 영·호남
문화예술관광박람회
영남박람회 2024. 10.4 (금) ~ 6 (일) / 대구 2.28자유공원
호남박람회 2024. 10.22 (화) ~ 24 (목) / 광주5.18민주광장(구도청)
광주비엔날레는 1995년 아시아 최초로 생긴 비엔날레로, 2024년 현재 총 15회를 맞았다. 광주 용봉동에 자리한 비엔날레 전시관을 포함한 중외공원 일대가 주요 개최장소이나, 도심으로 전시와 체험 현장을 확대하면서 더욱 많은 이들이 현대미술을 통해 삶과 사회를 생각하고 즐길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 있다. 광주를 바탕으로 세계를 함께 아우르는 소재와 주제를 선정해 개최하며, 세계적인 명성을 얻고 있는 작가들의 참여로 일반인들은 물론 국내외 미술애호가들의 큰 관심과 사랑을 받고 있다. 32개국 72명의 작가들이 참여하는 《2024 제15회 광주비엔날레》의 주제는 <판소리, 모두의 울림>으로 2024년 9월 7일 개막해 12월 1일까지 86일간 개최된다.
호남지방 50여 곳의 지명을 넣어 신재효가 지은 판소리 단가 <호남가>의 첫머리에 등장하는 함평은 드넓은 평야가 펼쳐져 늘 풍년을 기약하던 넉넉한 곳으로, 일찌감치 청정지역 친환경 농촌으로 이름을 알렸다. 지속가능한 보존의 중요성에 정책을 집중해 온 함평에서는 1999년 첫 선을 보였던 나비축제를 필두로 모악산 꽃무릇축제, 대한민국 국향대전 등 지역 주민들과 관광객이 함께 참여하는 다양한 축제와 행사가 1년 내내 열리면서 많은 이들의 발길을 이끈다. 특히 함평자연생태공원은 사계절탐방학습과 생태체험이 가능하며 초·중등학생을 대상으로 멸종위기야생동식물 체험학습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함평 생태여행에서는 어린이부터 어른에 이르기까지 환경보존의 중요성을 배우고, 자연과의 교감을 통해 힐링과 즐거움을 경험할 수 있다.
영광은 우리나라 4대 종교의 역사·문화유적이 한데 어우러져 있는 보기 드문 곳이다. 백제불교가 법성항을 통해 최초로 들어온 것을 기념하기 위한 백제불교최초도래지, 원불교 창시자 박중빈 대종사의 탄생지를 중심으로 한 원불교 영산성지, 한국전쟁 당시 순교한 이들을 기리는 기독교인순교지, 신유박해 당시 순교자들을 기리는 천주교인순교지 등이 지역의 역사성을 증명한다. 또한 불교최초도래지가 있는 영광 숲쟁이 꽃동산은 과거 군사시설이던 법성진을 둘러싼 인공숲으로, 오랜 세월을 느낄 수 있는 느티나무·팽나무들이 아름다운 풍광을 자랑하고 있다. 영광 법성포단오제가 열리는 곳으로 한국 10대 아름다운 숲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각종 영화와 드라마, CF 등으로 널리 알려진 담양 죽녹원은 대나무 숲이자 정원이다. 플라스틱 제품의 등장으로 죽제품이 사양길에 들어서자 담양군은 이 일대를 매입해 대나무 숲 산책로를 조성하고 각각 의미를 담아 길에 이름을 붙였다. 대나무 잎을 흔드는 시원한 바람소리와 숲에서 나오는 맑은 공기를 느끼며 걷기에 집중하다 보면 굳어있던 몸은 풀리고 어느새 어깨가 쭉 펴진다. 담양은 조선 중기 가사문학을 비롯해 주옥같은 작품을 쓴 정철 등 수 많은 문인들의 체취를 느낄 수 있다. 죽녹원의 후문에서는 문인들이 머무르며 글과 시를 지었던 담양의 정자들이 재현돼 선인들의 문학적 감흥이 전해진다. 죽림욕을 즐기고 난 후 대나무 잎에서 떨어지는 이슬을 먹고 자란다는 죽로차 한 잔 한다면 여유 넘치는 시 한 수가 절로 나오지 않을까.
전라남도 순천에 자리한 순천만국가정원은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1호 국가정원’이다. 지난 2013년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개최를 계기로 조성돼 녹색 힐링 명소로 자리 잡았다. 2015년에는 ‘국가정원 1호’라는 타이틀을 거머쥐고 대한민국의 정원문화를 발신했다. 112만㎡규모의 부지에서는 아름다운 꽃과 나무가 조화를 이룬 세계 각국의 정원과 다양한 테마로 구성된 정원은 물론 오감을 자극하는 체험 프로그램도 만나볼 수 있다. 세계 5대 연안 습지 중 한 곳인 순천만습지도 순천만국가정원에서 빼놓을 수 없는 연계 코스이다. 특히 가을이면 총 5.4㎢에 달하는 은빛 갈대 행렬이 쉼이 필요한 이들에게 고즈넉한 시간을 선사한다.
곡성 섬진강기차마을 단지 내에 위치한 장미공원은 화려한 장미의 향연을 만끽할 수 있는 곳이다. 독일, 프랑스, 영국 등 세계 각지의 우수한 장미품종 총 1,004종을 수집·식재해 전국에서 가장 다양한 정원 장미를 감상할 수 있다. 장미로 이뤄진 미로공원과 장미터널은 주요 포토 스팟이다. 다양한 수목과 연못이 어우러져 아름다운 경관을 자랑하며 특히 장미의 계절인 5월과 6월 사이에는 곡성세계장미축제가 열려 많은 관광객들을 맞이하고 있다.
지역 | 시간 | 내용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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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차 | 광주 | 08:30 | 대구(집결지) |
09:00~11:00 | 이동(3h) | ||
11:00~12:30 | 중식(돌담) | ||
12:30~13:00 | 이동 | ||
13:00~15:00 | 박람회장 도착 및 개막식 참여 | ||
15:00~15:30 | 이동 | ||
15:30~17:30 | 광주비엔날레 | ||
17:30~18:00 | 이동 | ||
17:30~18:00 | 라마다충장호텔 도착 및 환영 리셉션 | ||
2일차 | 08:00 | 조식(라마다충장호텔) | |
장성 | 09:00~09:40 | 이동 | |
09:40~10:30 | 필암서원 | ||
화순 | 10:30~11:30 | 이동 | |
11:30~12:30 | 고인돌 | ||
12:30~14:00 | 중식 | ||
고흥 | 14:00~15:30 | 이동 | |
15:30~16:30 | 고흥 갯벌 | ||
16:30~18:00 | 브릿지 콜로키움 및 석식 | ||
3일차 | 08:00~ | 조식 | |
보성 | 09:00~10:30 | 이동 | |
10:30~11:30 | 판소리 성지 | ||
11:30~12:30 | 중식 | ||
광주 | 12:30~13:30 | 이동 | |
13:30~15:00 | 박람회, 오픈 콜로키움 후 해산 |
서원은 조선시대 성리학 교육시설의 한 유형이었다. 향촌 지식인 사림에 의해 건립된 서원은 당쟁의 진원지가 되면서 정권에 따라 부침을 겪었다. 조선 후기에 이르러 서원이 폐단의 온상이 되자 흥선대원군은 철폐령을 내렸다. 이때 전국에서도 47개소는 사표가 될 만하다 하여 훼철을 피할 수 있었는데 하서 김인후(1510~1560)를 제향한 장성의 필암서원도 그 중 하나이다. 조선 12대 왕이었던 인종의 스승이기도 했던 하서 김인후는 호남에서도 유일하게 문묘에 배향된 인물로, ‘문불여 장성(文不如 長城)’이란 흥선대원군의 기록을 통해서도 그 학문적 경지를 짐작할 만하다. 필암서원은 2019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한국의 서원 9곳 중 하나로 서원의 정문에 해당하는 확연루, 강학공간인 청절당, 위폐가 모셔진 우동사, 숭의재, 경장각 등이 있다.
동북아시아 지역 중 한국에 가장 많이 분포되어 있는 고인돌은 선사시대 무덤이자 거석기념물로 오래된 과거로 가는 타임머신을 작동시키는 열쇠이다. 특히 화순군 도곡면 효산리와 춘양면 대신리를 잇는 고개의 양 계곡 일대에는 596기에 달하는 고인돌이 밀집되어 있다. 화순 고인돌 유적군은 주변에서 발견된 석실과 다양한 형태의 지석묘 등을 통해 그 축조과정을 한 곳에서 볼 수 있다는 점이 특징적이다. 또한 덮개돌들의 무게가 100톤 이상 되는 대형 고인돌 수십 기와 200톤이 넘는 고인돌이 주변의 자연지형과 함께 잘 보존되어 있다는 점 등을 인정받아 2000년 12월 강화, 고창의 고인돌과 함께 세계유산으로 등록되었다.
2021년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에 등재된 ‘한국의 갯벌’은 총 4개 지역으로 그 중 전남에서는 신안갯벌과 보성-순천갯벌이 포함되어 있다. 세계유산위원회는 2026년까지 유산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OUV)를 강화하기 위해 2단계 확장등재를 추진하고 있으며 현재 고흥 갯벌은 여수, 순천과 함께 세계유산 잠정목록에 올라 그 가치를 인정받았다. 여자만 일대 고흥 갯벌은 멸종위기 야생동물 1급으로 지정된 노랑부리백로와 해양보호생물로 지정된 흰발농게 등 고유종을 포함한 세계 최고 수준의 생물 종 다양성이 습지 조사 당시 확인되었다. 멸종위기 철새의 중간 기착지로서 탁월한 가치를 대표하고 있어 향후 고흥의 갯벌이 남해안 갯벌의 중심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보성에서는 서편제의 비조(鼻祖) 박유전 대명창의 흔적도 만날 수 있다. 조선 후기 고종임금과 흥선대원군 앞에서 판소리를 불러 극찬을 받은 대명창은 오늘날 보성소리의 기틀을 만들었고 가장 한국적인 것으로 세계에 큰 울림을 주고 있다. 박유전의 기념비가 자리한 영천마을 ‘판소리성지’에서는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인 판소리·민요 등의 공연과 체험, 교육프로그램들을 즐길 수 있다.
지역 | 시간 | 내용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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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차 | 광주 | 08:30 | 대구(집결지) |
09:00~11:00 | 이동(3h) | ||
11:00~12:30 | 중식(돌담) | ||
12:30~13:00 | 이동 | ||
13:00~15:00 | 박람회장 도착 및 개막식 참여 | ||
15:00~15:30 | 이동 | ||
15:30~17:30 | 비엔날레 | ||
17:30~18:00 | 이동 | ||
17:30~18:00 | 라마다충장호텔 도착 및 환영 리셉션 | ||
2일차 | 08:00 | 조식(라마다충장호텔) | |
진도 | 08:00~10:00 | 이동 | |
10:00~11:00 | 운림산방 | ||
해남 | 11:00~12:00 | 이동 | |
12:00~13:00 | 중식 | ||
13:00~14:00 | 해남우수영관광지 | ||
강진 | 14:00~14:40 | 이동 | |
14;40~15:40 | 강진만생태공원 | ||
15:40~16:40 | 이동 | ||
완도 | 16:40~19:00 | 브릿지 콜로키움 및 석식 | |
3일차 | 08:00~ | 조식 | |
09:00~10:00 | 완도해양치유센터 | ||
장흥 | 10:00~11:10 | 이동 | |
11:10~12:00 | 장흥 우드랜드 | ||
12:00~13:00 | 중식 | ||
광주 | 13:00~13:50 | 이동 | |
13:50~15:00 | 박람회, 오픈 콜로키움 후 해산 |
진도 첨찰산의 수많은 봉우리에 아침저녁으로 피어오르는 안개가 마치 구름숲을 이룬 듯 하다해서 이름 지어진 운림산방(雲林山房)은 한국 전통 남화의 성지이다. 스승이었던 추사 김정희(1786~1856)가 세상을 떠나자 소치 허련(1808~1893)은 진도로 돌아와 운림산방에서 여생을 보내며 조선 말 남종화의 꽃을 피웠다. 소치의 남종화는 2대 미산 허형, 3대 남농 허건, 임인 허림, 4대 임전 허문 그리고 5대 허진과 허재까지 200여 년간의 화맥을 이루는데 첨찰산과 운림지를 배경으로 한 빼어난 경관이 대가들의 화폭에 자유롭게 펼쳐졌음은 누구든 짐작할 만하다. 또한 진도는 한국 최고를 자랑하는 해넘이 풍경도 자랑거리다. 바다 위 노을로 유명한 세방낙조이다. 도로변 전망대, 또는 쉬미항에서 유람선을 타고 구경하면 더욱 멋스럽다. 진도 지산면 세방리의 낙조는 섬과 섬 사이로 떨어지는 해를 볼 수 있어 일품으로 꼽힌다. 수평선을 물들이며 바다 너머로 사라지는 광경을 보다보면 근심과 걱정까지 잠잠히 저물어가는 듯하다.
임진왜란 당시 ‘호남이 없으면 나라도 없다(若無湖南是無國家)’를 말한 이순신의 호국 정신을 만나기 위해서다. 해남군 문내면 학동리에 자리한 우수영국민관광지는 1597년(선조30) 충무공 이순신이 12척의 병선으로 왜구의 수군 함선 133척을 격퇴한 명량대첩을 기념하기 위해 국민관광지(1986년)와 명량대첩 기념공원(1991년)으로 조성한 곳이다. 전시관에서는 명량대첩에 쓰였던 판옥선과 왜선 ‘세키부네’를 재현해 설명하고 있고, 노젓기 체험도 가능하다. 명량 해상케이블카를 탑승해 본다면 명량해전의 서사와 함께 한 신기한 울돌목의 물살과 소용돌이도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
탐진강과 강진만이 만나는 곳에 자리한 강진만생태공원은 둑이 없이 열린 하구이다. 농경지, 산지, 소하천 등의 생태환경이 잘 어우러져 천연기념물 201호인 큰고니를 비롯해 생물 천여 종 이상이 서식하고 있다. 기수역 좌우로 넓고 길게 펼쳐진 20만 평의 갈대밭은 조정래 작가의 소설 『한강』 2권에 등장하는 주인공들의 사랑이 이뤄졌던 장소로도 이름을 알렸다. 생태공원 입구에서는 자전거 대여가 가능하다. 일부 탐방로를 빼고 자전거로 공원을 돌아볼 수 있으며 특히 갈대가 꽃을 피워 황금빛으로 물드는 10월이면 갈대 축제가 열려 많은 이들의 발길을 이끈다.
완도군 신지 명사십리 해수욕장 앞에 자리한 완도 해양치유센터는 바다와 자연을 이색적으로 만나는 곳이다. 바로 앞 명사십리에서 끌어올린 해수를 정화시켜 조성한 풀(pool)에서 다양한 수중운동을 하면서 몸과 마음의 피로를 덜어내는 국내 최초의 해양치유 시설이다. 2023년 11월 문을 열자마자 전국에서 발길이 이어졌고, 개관 몇 개월 만에 한국관광공사의 ‘2024 우수 웰니스 관광지’로 선정됐다. 해수·해조류·머드 등 해양자원을 활용해 딸라소풀·명상풀·해조류 거품 테라피 등 16개의 테라피실을 갖추고 있다. 시설 바로 앞에 펼쳐진 청정 자연과 푸른 바다 또한 심신의 치유를 위해 이곳을 찾는 이들에게 강한 매력요소이다.
장흥으로 발길을 돌리면 편백숲 우드랜드가 기다리고 있다. 우드랜드는 자연을 활용한 건강휴양촌이다. 억불산 자락 120㏊에 60년 생 이상의 편백나무들이 들어서 있으며 다양한 프로그램은 물론 자연과 어우러진 혼자만의 힐링 공간이 조성돼 있다. 삼림욕에 좋은 피톤치드와 음이온을 뿜어내기에 일명 ‘치유의 숲’이라 불리는 편백숲에서 크고 깊게 숨 한 번 들이쉬고 내쉬다 보면 세상일은 금세 잊히고 만다.
우리나라 고유의 곡주 막걸리는 쌀이나 밀 등의 찐 곡물에 누룩과 물을 섞은 후 발효를 거쳐 만든다. 청주를 떠내지 않고 그대로 ‘막 걸러서 마신다’ 해서 막걸리라 부른다. 오랜 세월 동안 서민을 대표하는 술 막걸리가 탄생하기 위한 기본이자 가장 중요한 요소는 깨끗한 물이다. 공기 좋고 물 좋은 나주에서는 3대에 걸쳐 막걸리를 빚는 ‘다도참주가’가 있다. 1960년대 조부모의 손맛을 손자 삼형제가 잇고 있다. 감칠맛과 은근히 깊은 맛이 특징인 전통막걸리와 더불어 요즘 세대의 입맛에 맞는 캐주얼 막걸리를 생산하며, 2023 대한민국 우리술 품평회에서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1897년 개항한 목포는 일제 강점기와 근대화 과정에서 중요한 상업 및 교통 중심지로 발전했다. 자주적인 개항이었지만 발전의 이면에는 일제 수탈의 창구였던 아픈 역사가 도심에 배어 있다. 120여 년 전의 모습을 목포 근대역사관과 근대역사거리에서 만날 수 있다. 드라마 <호텔 델루나>의 주요 촬영지로 전국에 이름을 알린 목포근대역사관은 목포에서 가장 오래된 건물이다. 과거 일본영사관, 시청, 문화원 등으로 사용되다가 2014년 근대역사관으로 문을 열었다. 세월은 잔뜩 머금은 전시관에서는 조선시대 수군의 진영이었던 목포진부터 근대까지의 역사를 만날 수 있다. 뒤편으로는 일본의 태평양 전쟁준비 흔적인 방공호를 직접 살펴볼 수 있고, 도보로 3분 정도의 거리에 자리한 2관에서는 일제침략사와 대한민국의 독립운동을 사진자료로 만나볼 수 있다.
매실에 대한 집념과 열정으로 3대째 한길을 달려온 80년 전통의 청매실 농원 매실식품 대중화를 통한 한국전통식품의 우수성을 알리는데 기여하고 있다. 1931년 1대 매실농사꾼인 율산 김오천옹(홍쌍리 여사님의시아버님)은 매실나무, 밤나무 등의 묘목을 마련해 고향으로 돌아와 나무심기에 일생을 바쳤고, 2대 농사꾼은 매실 명인으로 널리 알려진 홍쌍리 여사로 남다른 관찰력으로 우수한 가치를 확신하면서 수년간 투자와 끈기로 산을 개간하여, 매화나무, 밤나무를 구분하여 심어 오늘의 농원으로 조성하였으며, 3대 매실농사꾼 김민수(홍쌍리 여사의 장남) 사장은 본격적으로 매실의 가공, 제품화 및 판매에 노력을 기울이며 창의적인 사고와 진취적인 경영 방식으로 매실식품 대중화에 앞장서고 있다.
청정지역에서 발효하면 모든 음식의 맛이 달라진다. 지리산 국립공원 해발 600m 청정지역의 농약, 축사, 퇴비, 공해가 없는 마을에서 만들어 이곳에서만 서식하는 토착 미생물들의 작용으로 발효된 장이 있으며, 깨끗한 자연환경에서 생산된 농특산물과 지리산 고로쇠수액을 활용해 고로쇠 된장, 냄새없는 청국장, 찹쌀고추장, 고로쇠 간장, 전통 메주 등을 상품화해 판매하고 있다. 또한 팜파티, 숲속음악회와 같은 정기 문화행사와 된장학교, 김장, 고로쇠, 두부만들기 등 체험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